IN AND OUT, 4k Single-channel video , 00:07:15
불확실한 미래, 가족의 지지, 경제적 불안감과 우울함 그러면서도 작가로서 행위를 지속하는 만족감 등 영상은 작가 행위에서 경험하게 되는 기묘한 감정 공존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2022년 태어난 삶을 던지는 괴물 투수가 2013년 처음 영상 작업을 시작한 런던에 방문한다. 런던을 배회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괴물 투수는 울산과 런던 두 장소의 시간적 공간적 경계를 비틀어 희미하게 만든다.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처럼 보이는 화면에서 괴물 투수는 자기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는 있지만 화면 속 댓글과 소통하기 위한 추가적인 행위는 하지 않는다. 실제 주변 지인들을 통해 수집한 닉네임을 통해 댓글로 메시지를 등장시키면서 10년 동안의 작가 행위의 현실과 고민 그리고 관객, 작가, 예술계의 삼각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교차 재생되는 괴물이 아닌 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가족과 함께 파도 앞 모래사장에서 발자국을 찍는 장면을 통해 작가로서의 삶과 아닌 삶을 구분하는 사회 시스템의 각기 다른 시선 속 가족의 지지에 대한 감사와 부채 의식을 은유한다.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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